18개 동 직능단체 중심 이웃 돌봄 확산…민간 기업·단체도 동참
영등포구는 지역 내에서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폭염 속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7월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18개 동 직능단체, 민간 기업과 단체 등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나도록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당산1동에서는 6월부터 직능단체들의 참여로 보양식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당산1동 적십자봉사회는 어르신 300가구에 삼계탕, 떡, 과일 등이 담긴 보양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어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회도 각각 홀몸 어르신 70가구, 20가구에게 삼계탕을 전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도림동 자원봉사회도 지난 7월 18일 삼계탕과 시원한 생채나물을 만들어 20명의 홀몬 어르신 댁에 일일이 전달했다. 여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7월 17일 ‘희망찬 드림’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독거 어르신과 독거 청소년 등을 위한 삼계탕, 멸치볶음, 걷절이 김치, 복숭아, 김 등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성 어린 나눔은 18개 모든 동에서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동별 직능단체들은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틈새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양식을 전하며 지역 돌봄의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 기업과 단체의 손길도 더해지고 있다. 지난 7월 17일, 롯데홈쇼핑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초복 맞이 ‘기력 회복 패키지’를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8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삼계탕, 건강기능식품, 제철 과일 등이 포함돼 여름철 기력 보충에 힘을 보탰다. 오는 25일에는 서울영등포 청년회의소의 후원으로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과 밑반찬 등을 대접하고, 거동이 어려운 340여 가구에는 봉사자가 직접 찾아가 보양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민간의 온정과 함께 무더위 속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숙소’를 무료 운영하고, 방문간호사와 생활지원사를 통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도 함께 추진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의 빈틈을 메워가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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