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 사회 적응 동아리 운영
  • 입력날짜 2025-08-20 17:57:02
    • 기사보내기 
문화 체험 활동·이중언어 심리상담 등 '다온누리' 통해 문화적응 스트레스 완화
▲다온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왼쪽)과 활동 결과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다온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왼쪽)과 활동 결과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 아래 복지관)은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해 문화체험 활동과 이중언어 심리상담을 통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한국 사회와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온누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20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대림중학교에서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지원 동아리 ‘다온누리’ 활동을 통해 맞춤형 한국 사회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온누리는 교내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한국 전통 다과 만들기, 한강 소풍, 서울역사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다온누리 7회기 활동에서는 한국의 전통 떡인 송편 만들기와 전통 포장법인 보자기 활용법을 배우는 시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반죽을 빚고 속을 채우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했으며,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법을 배우면서 정성과 마음을 담는 문화의 의미를 체험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요리에 재능이 있는 걸 몰랐는데, 재능을 찾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송편과 보자기를 통해 한국의 여러 문화를 알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하고, 이중언어 심리상담을 통해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완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회기에는 도예 체험이 예정돼 있어 흙을 빚으며 또 다른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백승희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