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1-12 재정비촉진구역, 49층 주상복합으로 변신
  • 입력날짜 2025-06-26 08: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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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전통시장 인근, 1,182세대 규모…주거환경 개선·상권 활력
▲영등포1-12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1-12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영등포전통시장 인근 영등포1-12 재정비촉진구역(영등포동5가 22-3 일대)이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완료하고, 최고 49층 높이 주상복합단지로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6월 26일 밝혔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재정비촉진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도시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영등포1-14, 1-18구역이 영등포1-12구역으로 통합됨에 따라 구는 지난 6월 16일 조합원 등을 변경하는 조합설립변경을 인가했다.

영등포1-12구역에는 지상 49층, 총 1,182세대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특히 상업지역 비주거 비율이 20%에서 10%로 완화됨에 따라 주택 공급이 기존 413세대에서 1,182세대로 확대된다.

윤상배 조합장은 “영등포1-12, 영등포1-14, 영등포1-18 구역이 각각 따로 재개발이 추진되다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조합원 부담은 완화되고,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통합과정에서 적산가옥 멸실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영등포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부분이 해결됐다. 특히 상업지역의 정책 변화로 주거 비율이 90%까지 늘어났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구는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통해 법률, 절차, 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전역에서 80여 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구와 서울시, 조합의 소통과 협력의 결과”라며 “재개발·재건축은 주민 삶을 바꾸는 일인 만큼,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규제 완화와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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