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31층·키움스퀘어 28층 금융업무시설 ‘재탄생’
  • 입력날짜 2025-06-26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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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 기반시설 적정성 등 심의안 조건부 가결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수립된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건물(왼쪽)과 키움파이낸스스케어 조감도(안). ⓒ서울시 제공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건물(왼쪽)과 키움파이낸스스케어 조감도(안).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6월 25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화재보험협회 빌딩(영등포구 여의도동 36-8번지 일원)과 키움파이낸스스퀘어부지(영등포구 여의도동 36-1번지) 기반시설 적정성 등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 2개소는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하고 주변에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대형 증권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있다.

2024년 서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으로 강우 설계빈도를 간선 50년, 지선 30년으로 상향함에 따라 이 일대에 공공하수관로 관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시행자가 해당 하수관로 개량 공사 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일대. ⓒ서울시 제공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일대. ⓒ서울시 제공
 
화재보험협회 빌딩은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와 집회 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역 기여 시설로는 지하 1층에 컨벤션 공간이 들어서며, 여의도에 입주한 금융, 스타트업 입주사와 지역주민을 위한 회의․이벤트, 교육공간으로 운영된다.

키움파이낸스스퀘어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지역 기여 시설로는 지상 2, 3층에 스마트 다양한 금융 서적을 보유한 휴게공간이 조성되며,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도 운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여의도가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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