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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목 보존하고 3만5천 그루 추가 식재…3월 착공, 5월 준공 목표”
영등포구가 10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문래근린공원 개선 공사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문래근린공원은 1986년 조성된 이후 40년 가까이 지나며 보행로 파손, 배수 불량, 시설 노후화 등으로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다. 구는 공원 규모가 2만3,611㎡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북측과 남측으로 구간을 나눠 단계적으로 정비를 추진해왔다. 2025년 주민설명회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북측 구간 공사를 시작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공사 방식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 총 9차례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열고, 12월에는 어린이 놀이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향을 재논의했다. 2월 2일 문래청소년센터에서 열린 10차 최종 주민설명회에서 변경된 설계안을 공개했다. 이번 정비는 기존 대형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꽃과 나무를 추가 식재해 숲 중심의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가 완료되면 큰 나무 110그루와 관목 3만 5천 그루가 추가로 심어져 기존보다 울창한 도심 숲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노후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은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교체되며, 물이 고이던 보행로는 배수 기능을 개선한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정비하고 조명을 새로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도 높인다. 어린이 놀이터는 연령대별 공간을 구분해 재구성하고 규모를 확대한다. 운동기구는 한곳에 모아 비가림막을 갖춘 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은 물빛숲, 놀이숲, 화목원, 소나무숲 등 테마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는 3월 초 가림막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며,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구간별 공사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충분히 논의해 마련한 설계안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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