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책임당원 6,063명,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즉각 사퇴 촉구
  • 입력날짜 2026-08-19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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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회의 저울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최준영 책임 당원(왼쪽)이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후 진종오 의원(오른쪽)과 백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최준영 책임 당원(왼쪽)이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후 진종오 의원(오른쪽)과 백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최준영 국민의힘 책임 당원은 8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책임당원 6,063명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준영 책임 당원은 6,063명의 이름으로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준영 책임당원은 성명서 낭독에 앞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자랑스러웠던 당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보수는 계승과 발전의 정치로, 선대가 남긴 긍정적 유산을 이어받아 더 낫게 만드는 것이 보수다”라며 “그런데 지금 이 당에서는 그 유산이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구가 바로 중앙윤리위원회”라고 직격했다.

이어진 성명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세운 심판대를 당 국회의원이 무너뜨렸다”며 “오죽하면 그 아들이 아버지의 사진을 내려달라고 했겠느냐”고 한탄했다.

또 이진숙 의원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포럼을 개최한 것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대응과 관련해 “‘학술 행사였다. 징계는 검토하지 않는다’라는 대변인 논평 이후 윤리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윤리위는 독립기구가 아니라 당권파의 하청 기구에 불과하다. 윤민우 위원장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민우 윤리위에 접수된 징계 요청이 60건에 육박한다. 그러나 절차가 개시된 것은 지도부에 쓴소리한 의원들뿐”이라고 비판하며 “현역 의원 10명이 연명한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는 여섯 달째 서랍 속에만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 책임당원은 윤 위원장이 징계 대상자 명단과 결정문, 보도자료 등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해 왔다는 동료 윤리위원의 폭로와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책임당원은 “유출 상대로 지목된 인사가 그 위법성을 인정했고, 자신이 당사자인지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장동혁 당대표 캠프에서 전략과 메시지를 총괄한 최측근”이라며 “그런데 윤 위원장은 해명 한 줄 없이 ‘유출이 재발하면 위원 해임을 요청하겠다’라는 협박성 입장문부터 냈다”고 주장했다.

최 책임당원은 윤민우 위원장에게 ▲유출 의혹 즉각 해명 및 위원장직 사퇴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진행 중인 모든 징계 절차 전면 중단 ▲8월 13일 5·18 왜곡 사건의 지체 없는 윤리위 회부 ▲징계 사건의 처리 기준과 순서 투명 공개 등을 요구했다.

최 책임당원은 끝으로 “정당의 주인은 지도부가 아니라 당원이다. 우리는 누구를 비호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성명 발표 배경을 설명하고 “절차를 지키러 왔다. 오늘의 부당한 칼날이 내일 어느 당권을 겨눌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도부와 윤리위를 질타했다.

이어 “윤리위원회의 저울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이 당의 주인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는 진종오 의원이 배석했으며, 성명서 발표에 이어 백브리핑도 진행됐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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