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자투리땅 활용, 주차면 조성으로 주민 편의 도모
  • 입력날짜 2025-10-20 14: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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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주민들의 주차 환경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영등포구가 지역 내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면 조성으로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올해 총 4개소, 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라고 10월 2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현재 총 28개소 740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주차 편의 향상을 위해 신규 대상지 발굴을 위해 포상금제도 운용 등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포상금은 주차 면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올해 조성된 자투리땅 주차장은 ▲빈집 철거부지 1개소(10면) ▲주택가 인근 나대지 3개소(각각 5면, 5면, 10면)다. 특히 나대지 3개소는 ‘자투리땅 발굴 포상금 사업’을 통해 주민 제보로 발굴된 사업지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자투리땅 공사전(왼쪽)과 공사 후(오른쪽)/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자투리땅 공사전(왼쪽)과 공사 후(오른쪽)/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자투리땅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 보다 부지확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변 환경 정비와 도시 미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지 소유주는 재산세 면제 또는 주차면 1면당 월 4만 원 상당의 운영 수입금 귀속 중 하나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자투리 공간이 효율적으로 개방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가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주민은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줄고, 무단투기도 사라져 주변이 한결 쾌적해졌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투리땅 제공과 발굴 관련 문의는 구청 주차문화과로, 주차장 현황 및 배정문의는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투리땅 발굴과 관련한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라며 “실질적인 주차 해소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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