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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홀몸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 생활‧안전 모니터링 강화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5/26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겨울철 한파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번 ‘2025/26 한파 종합대책’으로는 한파 특보 발령 시 즉시 대응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고 ‘한파 종합 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특히 버스정류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온열 의자 67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영등포구청 본관 1층을 한파 쉼터로 신규 지정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올해 구는 온열의자 192개와 온기텐트 27개를 가동하고 한파 쉼터 28개소를 개방한다. 쉼터 운영 현황은 구청 누리집 ‘분야별 정보-재난/안전 시설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통장,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가 특보 발령 시 방문 또는 전화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지역 내 어르신의 생활 패턴을 확인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돌봄 인력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장애인 가구에는 응급 관리 요원과 연계한 방문, 전화 안부 확인을 통해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한 현장 중심 지원도 확대한다.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응급구호방과 응급 쪽방 등 밀착 지원을 통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난방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에게는 겨울철 필수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고, 한파 대비 물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화재, 정전, 동파 등 동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빈집과 건축공사장 등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활 밀착형 대책을 강화해 따뜻하고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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