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추모 넘어 행동” 여성폭력 해결 집중행동
  • 입력날짜 2026-03-13 12:11:09
    • 기사보내기 
‘3.8~5.17 집중행동’ 선포…전국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 진행
3.8에서 5.17까지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집중행동 웹자보(@페미연대)
3.8에서 5.17까지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집중행동 웹자보(@페미연대)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를 맞아 여성폭력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젠더폭력해결페미니스트연대는 3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에서 5.17까지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집중행동’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명이 참여해 여성폭력에 항의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은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범인이 남성들을 먼저 보낸 뒤 여성을 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며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건은 여성폭력과 성차별 구조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연대는 기자회견 이후 한국여성대회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성선언 참여를 독려했으며, 현장에서 약 700명이 참여했고 현재까지 1,500여 명이 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연대는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를 맞아 추모에 머무르지 않고 여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성 선언, 토론회, 집담회,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오는 5월 17일에는 강남역에서 추모 행동을 열 예정이다.

전국 순회 방식으로 진행되는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다이인은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죽은 듯이 드러누워 항의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여성폭력 피해자들과의 연대와 성차별 구조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 번째 다이인 퍼포먼스는 3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젠더폭력해결페미니스트연대는 여성폭력과 젠더폭력 문제에 상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연대체로, 현재 40여 개 시민단체와 개인이 참여하고 있다. 연대는 “강남역 사건 10주기를 계기로 여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인수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