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 민주, 국힘 당대표 예방
  • 입력날짜 2025-09-05 2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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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장동혁, “한국인들의 안전이 잘 보장될 수 있도록 관심 두길”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9월 5일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를 1시간 간격으로 예방했다.

먼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런 분께서 이렇게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고, 다리 역할을 하는 대사님으로 근무하시는 게 우리 한국으로서는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다”라고 환영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얼마 전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를 언급한 후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 대통령께서 꽉 막힌 이 남북 관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피스메이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한국 국민의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3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서 유엔 총회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라며 “다시 미국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끝으로 “한국과 미국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수십 년 동안 굳건하게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 그리고 양국의 국익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에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9월 5일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오른쪽)를 1시간 간격으로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9월 5일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오른쪽)를 1시간 간격으로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얼마 전 한미 정상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공동성명과 같은 가시적이고 눈에 보이는, 국민께서 확인할 수 있는 성과물이 없어서 우리 국민께서 많이 궁금해하고 아직 명확하게 의문이 풀리지 않은 점들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 “우리 국내에서는 기업의 노동 유연성과 그리고 기업 경영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노란봉투법이 일방적으로 통과가 되었다”라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우려를 표했지만, 깊이 있는 논의 없이 이 법이 통과 됐다”라고 국내 정치 상황과 모기업의 파업에 관해 설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그러면서 “중국 전승절 열병식 망루에 북·중·러 정상들이 나란히 자리하면서 마치 한일, 한미 양국에 시위하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한미가 이런 북·중·러의 위협에 더 공고하게 대응하면서 국방 문제, 안보 문제도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마지막으로 “미국 이민 당국이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 그룹·LG 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고, 물론 이번 압수수색이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의 하나인 것이었지만, 현지에 출장한 한국인 관계자들도 30명 이상 체포된 것으로 알려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이 부당하게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우리 한국인들의 안전이 잘 보장될 수 있도록 관심 두길”을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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