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내 한국 기업, 공포에 휩싸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미국에 구금된 우리나라 근로자들에 대한 석방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문제를 단순히 법적 문제나 해당 기업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결국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서 우리는 엄청난 규모의 미국 투자해야 하는 법적,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그러나 정부는 방치하고 있었고, 지금 그 후폭풍을 맞고 있다”라며 이번 미국의 우리 근로자 구금에 대한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투자해야 할 기업, 그리고 지금 미국 내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는 앞으로 있을 대미 투자에 대비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