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하기 짝이 없는 야당 말살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 뜻 밝혀 국민의힘은 9월 11일 국회에서 정치보복, 불법 수사 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민중기 특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야당 탄압 정치보복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특검은 우리당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소수당 원내대표로서 당시 거대 야당의 폭거를 지휘하고 있던 이재명 당시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던 전임 원내대표들에 대한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이다”라고 주장했다. ![]() 9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앞서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함께 솟 피켓을 들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원내대표는 “나아가 두 전임 원내대표를 연결고리로 국민의힘을 소위 내란 세력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겠다는 악랄한 야당 말살 책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권성동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단순히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고, 거대 야당 탄압 정치보복의 하나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따라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부당하기 짝이 없는 야당 말살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다만 권성동 전 대표께서는 스스로 당당하고 떳떳하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스스로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그 뜻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면, 이는 정치 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잔치에 바치는 선물로 이해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겉으로는 통합의 정치를 얘기하면서, 뒤에서는 야당을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의 표리부동한 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야당 말살 정치 탄압임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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