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앞에서는 협치, 뒤로는 합의 파기와 야당 탄압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어떤 점이 위헌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게 진심이라면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9월 12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 참석해 “분명히 밝혀둘 것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국민보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 “지금 특검의 정치 수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리고 이번 3개 특검법에 대해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특별재판부 설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42%의 대한민국 국민을 버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3개 특검법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라”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그러면서 “이것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다. 그리고 특별재판부 설치를 멈추지 않고, 사법부를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 든다면 5개의 재판을 멈춰 세웠던 사법부는 비상한 결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의 100일이라는 자화자찬만 했지, 국민의 고통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생활물가, 전세난에 허덕이는 서민의 삶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의 고민에 대해서도 한마디도 없었다. 수출 부진과 외교 실패로 흔들리는 기업의 고통도 외면했다”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의 말에는 오직 자기 자랑, 자기 치하, 자기 위안뿐이었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이 민생고로 절망하는데 대통령은 국민 기만의 잔치를 벌였다. 이것이야말로 거짓말 정권의 민낯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또 불과 하루 만에 원내대표 간의 합의를 뒤집어버렸다. 앞에서는 협치를 말하지만, 뒤로는 합의 파기와 배신 그리고 야당 탄압뿐이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권의 충견인 특검은 야당 탄압을 위하여 국회의원들 압수수색과 가택수색을 밥 먹듯이 했고, 소환하고 또 구속하려 한다. 중앙당사에 들이닥쳐서 500만 당원들의 당원명부까지 강탈하려 하고 있고, 국회 본청 안에 있는 원내대표실까지 들이닥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당직자의 사무실과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여행용 가방까지 뒤지고 있다. 전형적인 정치보복이고 야당 유죄, 여당 무죄다”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 대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민낯을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기가 걸려 있는 5개의 재판을 모조리 중단시켰다. 또 자기 사람들은 다 사면했다. 이러한 독재정치를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라며 “합의 파기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할 것, 야당 탄압과 특검 수사 즉각 중단할 것,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비롯한 국가 해체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재명 정권의 독재와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거짓과 기만은 오래가지 못한다. 진실은 곧 드러나게 되어 있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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