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김승희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심의 내용 몰랐다”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는 10월 20일(월) 국회에서 2025년도 국정감사 세 번째 일정으로 서울교육청, 경기교육청, 인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에 나선 백승아 의원은 김승희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조사 무마와 관련해 “학폭위에서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의 조사가 부실했다”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에 대해)처음 보고 받은 시점과, 23년 9월 21일 성남교육지원청 학폭 심의 위원들의 회의 내용(강제 전학은 안된다)을 공개하고 부실한 학폭위 심의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국정감사 전까지) 몰랐다”라고 답하자 “뻔뻔하다”라고 일갈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향해 “‘몰랐다’라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질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고 경고하고 “이렇게 태연하게 답변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임태희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공교육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과 공교육을 강화”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월 22일(수)부터 10월 23일(목)까지 양일에 걸쳐 전북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국립대와 충북교육청, 대구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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