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2월 14일)은 달촌공연장에서 유아스포츠단 호랑이, 사자반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7년째 참석이지만 늘 서운하고 아쉬운 맘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오늘 2개 반이 졸업하고 올해는 5, 6, 7세 각 한 개 반으로 운영됩니다. 제가 처음 부임했을 당시 6개 반이었는데, 점점 반이 줄어들어 급기야 올해는 3개 반이 되었네요.
합계출산율 0.7 미만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명당 1인 초고령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반영된 거겠지요. 그뿐만 아니라 아동 차량 보호법으로 인해 셔틀버스 운영까지 못 하다 보니 갈수록 그럴 수밖에요. ![]() 센터의 정체성이나 운영 면으로만 들여다보면 프로그램 중단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데 졸업생 친구들이 꾸준히 센터와 연을 맺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도 하고 있기에 그 인연 또한 소중하다는 생각에 지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에코디자이너 2명의 신입 동아리 친구들이 우리 유스단 출신 친구들이에요. 이 외에도 장애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애뜰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하면서 아주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졸업식 준비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수료식, 상장 수여에 이어 아이들의 그림을 AI 기법으로 부모님들께 전하는 인사말을 담아 영상도 만들고 추억 영상에, 송사, 답사, 6세 친구들의 송별합창, 7세 친구들의 답가, 부모님들께 드리는 감사장과 감사의 합창 등 신경을 많이 썼네요. 한 가족 한 가족 인사드리면서 마무리하고 올라왔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한 성장을 하기를, 초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 만나 자존감이 높은 멋진 청소년들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조미란 시립문래청소년센터장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