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시문 ‘잔치집’ 대표, 올해도 어김없이 후원품 전달
  • 입력날짜 2025-09-16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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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인사하는) 시간이 제일 싫어요”
9월 16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라면 200박스를 전달한 주시문(영등포전통시장 내 잔치집) 대표에게 주위 사람들이 인사를 권하자 쑥스러운 얼굴로 한 대답이다.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잔치집’을 운영하는 주시문 대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영등포동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라면 200박스를 기부했다.

이날 라면 200박스 전달식에는 주시문 대표와 박찬호 여등포동 동장, 이규선, 전승관 구의원, 김정태 전 시의원과 지역 내 어르신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시문 대표는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품을 전달하는 데 이에 대해 소감을 묻자 “그냥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라며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9월 16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라면 200박스를 전달한 주시문 대표(왼쪽)와 전달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9월 16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라면 200박스를 전달한 주시문 대표(왼쪽)와 전달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호 동장은 오늘 전달 받은 라면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차상위 계층에 전달 한다”라며 “직접 와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는 우리동 직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찬호 동장은 주시문 대표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렇게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음 써주신 주시문 대표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라면 전달식에 참석한 이규선, 전승관 구의원, 김정태 전 시의원은 이구동성으로 “주시문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시문 대표는 이날 후원품 전달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3시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개최되는 ‘영등포동 포동포동데이’에 참가하고 9월 22일에는 고향 부산 사상구에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9월 25일 오전 10시 자원순환센터에서 환경미화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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