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마련...
햇살보금자리(영등포구에 있는 노숙인 시설)는 9월 25일 오후 1시, 산선복지회 법인사무국에서 서로살림농도 소비자협동조합과 거리 노숙인 특화 자활사업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영등포구 지역 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특히 양 기관은 ▲노숙인 특화형 일자리 발굴 및 제공 ▲취약계층 자활·자립 지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햇살보금자리 관계자는 “노숙인 지원은 단순 보호를 넘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생협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로살림농도생협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게, 취약계층이 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며 “향후 생산·유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햇살보금자리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현장에서는 향후 협력 분야와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생협이 보유한 생산·유통망과 햇살보금자리의 자활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연계 ▲취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사회적 배제에 놓인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연대 강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협의와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순영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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