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영남권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
  • 입력날짜 2016-06-21 17:32:33
    • 기사보내기 
*새누리, 선정 결과에 불신 없도록 설명해야!
*더민주, 박근혜 대통령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 있어야!
*국민의당,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정부는 21일(화)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과 발표에 대해 3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당의 견해를 밝혔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신공항 건설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만큼, 그 결과는 존중되어야 하고 수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선정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여 불신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국토부의 영남신공항 발표와 관련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토부가 영남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지역 간 갈등의 최소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라면 지금보다 지역간 갈등이 첨예해지기 전에 결론을 낼 수는 없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시간을 끌며 지역갈등을 키운 정부를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발표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실현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한 공약을 한 셈이 됐다”고 주장하고 “국민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김경록 대변인이 발표한 논평을 통해 “정치논리에 의한 신공항 논쟁, 찢겨진 민심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10년간 끌어온 영남권 신공항 논쟁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내린 결론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표에만 눈이 먼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행태 때문에 지역민심이 갈갈이 찢기는 등 국민들이 치러야 했던 비용과 사회적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주장하고 “정치적 선동으로 심각한 사회분열을 초래한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당은 신공항 용역 과정 및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 용역 결과에 대해 추후 국회와 당 차원에서 꼼꼼히 살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