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 개최
  • 입력날짜 2016-06-27 13:47:56
    • 기사보내기 
서울형 복지비전 세계사회복지대회에서 전 세계와 공유
‘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80여 개국 3천여 명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가 열린다.

사회복지인의 가장 큰 축제인 ‘세계사회복지대회’가 27일(월)에서 30일(목)까지 나흘간 서울시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928년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가 사회복지 관련 세계대회인 ‘국제사회복지대회’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개최하며 시작된 행사이며, 2008년 런던에서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국제사회복지사연맹(IFSW), 국제사회복지교육협의회(IASSW) 3개 국제단체 대표가 사회복지학계, 현장 및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동대회를 개최하자는데 합의하고 ‘세계사회복지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1928년 이후로는 88년 만이며, 세계사회복지대회로서는 2010년 6월 홍콩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스웨덴 스톡홀름, 2014년 호주 멜버른에 이어 서울시가 4번째 개최 도시로 선정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2010년 6월 홍콩 대회에는 약 2800명, 스톡홀름 대회 2300명, 2014년 멜버른 대회 1500명이 참가한 사실에 비춰볼 때 서울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개의 기조강연, 80개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마련되었으며 사회복지관련18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100여 개의 기업 및 사회복지관련 기관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여 사회복지학술올림픽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28일(화) 세계 사회복지 관계자들의 노력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문화의 밤’을 주최하고 서울시장 특별연설과 심포지엄을 통해 민관협력에 기초한 서울시의 복지비전과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화) 저녁 18시부터 개최되는 문화의 밤 행사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증진을 위한 서울의 도전과 꿈’ 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굴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고용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사람’에 두고, 공공복지 확대와 시민참여를 강화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서울의 복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더불어 취임이후 복지예산을 2배로 확충하여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공공임대주택 확대, 생활임금제 도입, 50+캠퍼스 설치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의 복지정책이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음을 설명함으로써 사회발전의 선순환 역할로서 복지투자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한편, 29일(수) 14시부터 15시 30분까지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에 대한 사례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약칭:찾동)사업은 동주민센터를 기존의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조직에서 시민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고, 주민참여 활성화 거점기관으로 변경한 것으로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는 오는 7월 본격적인 2단계 추진을 앞두고 사회복지사, 간호사, 마을전문가 등 1,800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세계사회복지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며 “서울시의 복지정책이 세계사회복지 발전방향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복지도시로 성장.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