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컷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 입력날짜 2016-06-29 14:21:05
    • 기사보내기 
검찰의 칼끝은 어디로, 개인 비리에서 당 차원의 비리로 수사 확대
6월 29일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대표 사퇴 입장을 발표한 후 국회 본청 215호를 나서자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영등포시대
6월 29일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대표 사퇴 입장을 발표한 후 국회 본청 215호를 나서자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29일(수) ‘20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의 책임을 지고 취임 149일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천정배 공동대표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막스 베버의 책임윤리를 강조하고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현재 사태 수습 방안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공동대표가 사퇴함으로써 지도부의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당은 개인비리의혹에서 당차원의 비리로 확대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검찰의 칼끝만 바라봐야 하는 딱한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