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동 3가 20번지,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
  • 입력날짜 2016-06-23 11: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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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 총 160실의 객실 공급
서울시는 2016년 6월 22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영등포동 3가 20번지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특별계획구역Ⅵ(당산동 1가 12번지 일대)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영등포동 3가 20번지에 대한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은 대상지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제55조 제17항에 의거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제55조 제17항에 의하면 준주거지역 및 상업 지역내에서 관광숙박시설 건축 시 조례상 용적률의 20% 안의 범위에서 용적률 완화가 가능하다.

당해 사업지는 경인로(35m)와 영등포역(지하철 1호선) 인근 이면부에 위치하는 상업지역으로서, 주변으로 타임스퀘어, 영등포시장 등이 있어 관광객의 숙박시설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을 통해 총 160실의 객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지 동측과 북측 이면도로변에 추가 건축선 후퇴를 통한 전면공지 및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열악한 도로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가로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산동 1가 12번지 일대, 업무시설의 복합건축물 건설
기존 사업부지 내 공원계획 폐지, 사회복지시설을 신규 신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함께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된 특별계획구역Ⅵ(당산동 1가 12번지 일대는 현재 서영물류(주) 물류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준공업지역으로서 지난 2007년 지하1/지상 7층 전체면적 10,232㎡ 규모의 운동시설, 판매 및 업무시설 등으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되었으나, 이후 건설경기 침체 등 국내외의 여건변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상지에 대한 변경 세부개발계획은 공장(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업무시설의 복합건축물을 지하2/지상 13층 전체면적 84,061㎡ 규모로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기존 사업부지 내 공원계획을 폐지하는 대신 사회복지시설을 신규 신설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새로 신설되는 사회복지시설은 연면적 3,000㎡ 규모로 국공립어린이집, 각종 프로그램실 및 커뮤니티룸 등의 종합시설을 사업자가 조성 후 공공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심의에서는 상정내용 중 공장(지식산업센터) 용도를 권장 용도에서 지정 용도로 변경하는 내용 외에도 주차장 출입구 설치계획 변경 등 건축계획 개선을 위한 조치 등이 함께 의결되었으며 향후 건축심의 및 인허가 과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변경 세부개발계획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상지에 대한 공사는 2017년 중 착공되어 2019년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및 업무․판매 시설을 건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울의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산업시설을 확보하고, 주거와 산업이 혼재된 주변 지역을 주거, 업무, 상업, 복지가 어우러진 복합산업 공간으로 재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금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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