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경찰서, 나일롱 환자 보험 설계사 등 5명 검거
  • 입력날짜 2016-07-08 09: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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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서 접수 후 수사착수, 계획적 범죄 밝혀
2014년 5월 8일부터 2015년 6월 12일 사이에 목격자 없는 의도된 가공사고로 가짜(일명 나일롱) 환자 노릇을 하여 각 보험사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보험설계사 및 병원 원장 등이 검거됐다.
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신윤균 오른쪽 사진)은 후유장해 진단 보험금을 노리고 30개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하고, 목격자 없는 가공사고로 속칭 “나일롱” 환자 노릇 하여 후유장해 보험금 등 1억 4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보험설계사 및 병원 원장 등 5명을 검거하고, 그중 보험설계사 2명을 구속했다고 8일(금) 오전 밝혔다.

이들 중 피의자 2명은 자택 욕실에서 넘어진 사고를 가장했고, 또한 자신들이 다쳤었다는 객관적 자료를 만들기 위해 119 구급대로 병원 후송된 후 입원치료를 받는 등 치밀한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등포경찰서는 구속된 피의자들이 연고가 전혀 없는 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하고, 장애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브로커가 개입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구속된 피의자들이 연고가 전혀 없는 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하고, 장애진단을 받은 것에, 브로커가 개입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 및 보험회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조하여 보험사기 예방 및 근절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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