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에서는 청소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공연을 7월 19일 클래식 전용홀인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어렵게 생각되는 오페라 공연을 온 가족이 함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동화 같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갈라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사랑의 묘약> 공연에 출연했던,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직접 출연한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위해 스타 극작가 고연옥이 대본 각색에 참여하였고 서울시극단의 배우 박진호(둘카마라 조수 역)와 이지연(잔넷타 역)이 해설을 맡아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 청소년 관객이 오페라에 대한 용어 등의 음악 상식과 공연 관람 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 ‘호안 미로’ 대규모 회화展도 인기 이 밖에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 전시를 개최한다. ‘호안 미로(Joan Miró, 1893~1983)’는 야수주의, 입체주의, 그리고 초현실주의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양식을 만들어낸 화가로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이기도 하다. 1981년 호안 미로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스튜디오 및 작품을 기증받아 운영하기 시작한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Fundació Pilar i Joan Miró a Mallorca)’의 소장품과 미로의 유족들이 경영하는 ‘석세션 미로(Successio Miro)' 소장 작품 총 264점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전시로,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의 전시감독인 필라르 바오스(Pilar Baos)가 직접 큐레이팅하여, 독창적인 조형의 언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창조적 도전을 일삼았던 호안 미로의 예술가적 여정을 더욱 폭넓고 깊게 선보인다. 1969년 작품 <무용수(Danseuse)> 외 유화, 드로잉, 조각, 꼴라쥬, 일러스트, 테피스트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며, 100호가 넘는 대형사이즈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미로의 창작 공간인 작업실도 재현해 호안 미로의 손때가 묻은 소품과 작업도구 103여점을 비롯한 미완성 캔버스들이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에 전시장을 찾는 가족에게는 특별할인요금 7,5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관계 증빙자료(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등)를 지참하여 방문하는 모든 가족 단위 관람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연, 꿈, 인체, 문자 등 다양한 소재를 명료한 색감과 독창적인 표현으로 담아낸 호안 미로의 작품전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비롯한 감각적 감수성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000.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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