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조롱박·장미마을 정비사업 본격화
  • 입력날짜 2016-07-25 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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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각각 20여억 원, 전액 서울시예산 투입
*쟁점 없이 심의 통과
대림동 조롱마을 위치도
대림동 조롱마을 위치도
저층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건축물의 노후·안전시설이 미미해 주거환경개선 및 기반시설의 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영등포구 대림동(조롱박마을) 877-22번지 일대(50,336㎡)와 저층의 주택 밀집 지역 및 기존 공동체 활동지역으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주거환경 관리 사업을 통하여 저층 주거지 보존 및 마을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한 도림동(장미마을) 152-76번지 일대(70,519㎡)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7월 8일(금)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영등포구 대림동(조롱박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아래 조롱박마을 사업)에 대하여 ‘조건부가결’, 도림동(장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하여 ‘원안가결’로 통과시켰다.

조롱박 마을사업은 2014년 7월 14일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 선정 및 용역비 지원신청을 시작으로 11월 17일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영등포구), 11월 18일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자문단 착수보고(서울시), 12월 17일 대상지 사업설명회(영등포구 대림1동 조롱박마을 주민 대상), 2015년 7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를 통과한 대림동(조롱박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림동 877-22번지 일대 조롱박마을에는 마을 쉼터가 조성되고 CC(폐쇄회로)TV와 보안등 등이 설치된다. 그린파킹, 담장 허물기 사업도 진행되며 신대림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롱박 마을사업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하철 2·7호선 연계로 대중교통의 접근이 가능한 조건으로 3~6M의 보행 차로로 양방통행이 가능해 시흥대로(40M)를 통하여 영등포 부핵과 연계할 수 있어 교통 또한 편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림동 1동 (조롱박마을) 주거환경관리 구역 신규정비계획과 용적률·건폐율·높이 등에 관한 사항을 들여다보면 제1종,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높이는 7층 이하(의무사항)이며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제54조와 55조에 따라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200% 이하다.

건축물의 배치, 형태, 색채 등에 관한 권장사항에 대한 적용 범위를 살펴보면 전 구역은 주차장 공간에 따라 조성방식을 다르게 할수 있도록 하고 전면과 측면은 화단이나 텃밭을 조성하여 자연지반 확보 ▲건축물 방향은 건축물 전면 또는 출입구가 위치하는 방향은 대지의 방향과 일치 ▲건축물 형태는 폭 6M 이상 도로에 접한 건축물의 1층 전면은 50% 이상을 투시 형으로 설치하여 개방형 입면 처리, 셔터 설치 시 투시형 셔터사용 ▲건축물 외간은 재료 고유의 특성이 살아있는 자연색 또는 ‘영등포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색채가이드라인 중 일반지역의 색채 범위에서 사용 ▲건축물 외관은 평지붕으로 조성할 경우, 지붕 면적의 40% 이상 옥상녹화 또는 텃밭, 정원 등으로 조성, 외장재는 재료의 내구성·내화성, 관리의 용이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하고, 가능한 벽돌, 석재, 목재 등 친환경 재료 사용 등이다.
대림동(조롱박마을) 877-22번지 일대 주거환경관리 구역은 299필지로 213동의 건축물이 있으며 926세대에 1,87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대림동(조롱박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에 대해 주관부서는 전면철거방식에 의한 개발 사업이 아니며 경관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기반시설정비 및 개별적인 주택개량 지원 사업으로 통과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예상 사업비 20여억 원은 전액 서울시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 도림로 108길과 도신로 25길은 장미 특화 거리로 조성된다.
2014년 8월 26일 대상지로 선정되어 12월 4일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 용역착수를 보고(영등포구), 2015년 1월 23일 대상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도림동 152-76번지 일대 장미마을은 유휴지로 관리되고 있는 국공유지를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과 뒷골목 도로포장, CCTV 및 보안등을 개선하고 그린파킹, 담장 허물기 등의 사업을 통해 도림로 108길과 도신로 25길은 장미 특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인 이번 정비 사업은 노후주택 집수리 및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의 경우 가구당 4천5백만 원, 신축의 경우 가구당 최대 9천만 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9일(화)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지역 모두 특별한 쟁점 없이 심의를 통과했으며 사업은 올해 중으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쯤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예산 부분에 대해서는 타 구와의 형평성을 들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대림동(조롱박마을) 877-22번지 일대 주거환경관리 구역은 299필지로 213동의 건축물이 있으며 926세대에 1,872명의 주민이, 도림로 108길과 도신로25길 일대에는 644필지로 404동의 건축물이 있으며 1,427세대에 3,049명이 살고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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