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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기준치의 0.07% 넘을 시 행정처분 조치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10월까지 어린이집 보육실 및 어린이 놀이시설 161곳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29일(금) 오전 밝혔다.
학교 외 놀이터나 공원의 고무 바닥재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돼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이에 대한 안전 강제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기존 업체에 재시공을 맡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 빠른 대책이다. 영등포구는 시설물의 녹, 금, 페인트 벗겨짐 등 부식과 노후화를 확인하고, 휴대용 중금속측정장비(XRF)를 이용해 시설물에 쓰인 칠감 및 마감재, 합성고무 바닥재 등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여부와 기생충란 정밀검사, 목재시설의 방부제 사용여부, 실내 활동공간의 오염물질 방출여부 등을 검사한 후 점검 결과 중금속 측정 기준치의 0.07%를 넘으면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기준 초과 시설에는 시설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은 안전한 친환경적 공간에서 생활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예방적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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