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WBC대회 대한민국 최초 유치
  • 입력날짜 2016-08-02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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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려
2017 WBC대회 1라운드 6경기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WBC 대회 주관사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는 2017년 제4회 WBC대회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교돔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2017 제4회WBC(World Baseball Classic)대회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WBC에는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데 우리나라를 포함 12개국은 시드배정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하였고 나머지 4개국은 예선전을 통해 확정된다.

본선 1라운드는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4개국에서 분산 개최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은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 상위 2개 팀 총 4개 팀이 결선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2017 우리나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 그리고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참가)의 우승팀이 참가하며,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모든 팀이 서로 한 번씩 겨루는 방식으로 총 6경기가 열린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리게 되며, 각 조의 1,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번 WBC 유치는 고척스카이돔 건립을 계기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KBO의 계획과 WBC 대회 유치시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신 발송 등 적극적인 유치 의사표명과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WBC 조직위원회는 개최지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면서 시설품질을 최우선 평가요소로 삼았는데 이번 WBC 대회 유치로 고척스카이돔은 경기장 시설 및 운영 면에 있어서도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데 손색이 없는 시설임이 증명되었다.

그동안 서울시는 2015년 9월 15일 돔구장 준공 이후 한․쿠바 친선경기 등 17차례의 야구 시범경기와 전문가 자문을 통하여 시설 관련 지적사항을 꼼꼼히 수집하여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국제규격에 맞도록 시설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 대한민국도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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