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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도 못 말리는 불볕더위, 외출 자제하고 수분 섭취 자주 해야!
7일(일)은 밤이면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였다.
그러나 입추라는 절기를 무색하게 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9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낮 기온은 32도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서 구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는 자치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불볕더위를 대비해 무더위쉼터를 기존 136개소에서 19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추가로 냉방비를 지급하는가 하면 쉼터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행정차량을 지원하는 영등포구가 바로 주인공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과 불볕더위 발효 기간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어르신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등 불볕더위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히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영등포구가 마련한 긴급 대책 내용을 살펴보면 ▲무더위쉼터 기존 136개소에서 194개소로 확대 운영 ▲경로당, 주민센터 등 영등포구 관내에 있는 경로당 167개소와 모든 주민센터 18개소 개방 ▲부채 전달, 음료 공급 등 편의를 제공 등이다. 또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이며 불볕더위 발령 시 9시까지 연장하고 주말엔 총 42명의 직원을 투입 3인 1조로 14개조를 편성하여 담당 경로당을 방문하며 에어컨 등 냉방기 작동 여부를 확인, 작동 방법을 안내하며 쉼터가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료 증가가 예상되어 167개소 경로당에 5~10만 원 내로 총 2,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빈곤층,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주민 500여 명을 위해서 영등포동 광야홈리스센터 내 쉼터(일명:돈키호테)에서 냉커피를 무료로 공급하며 TV시청 등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운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불볕더위 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불볕더위 속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자주 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 줄 것”을 구민에게 당부하고 “지역 주민 모두가 탈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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