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여성안심택배함’ 설치 장소 9곳은?
  • 입력날짜 2016-08-16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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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택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선택해 주문하면 OK!
*신선식품 등 일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
*그린케어센터 점유율 73%로 가장 높아
택배 기사를 가장한 강도 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도입해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가 6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여성안심택배’를 오프마켓 11번가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2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SK플래닛 11번가와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11번가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 단, 신선식품 및 가전 등 일부 카테고리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집 대신 무인 택배 보관함을 통해 배송받는 서비스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 서울 시내 160개소에 3,216개 함이 설치돼 있으며 영등포구는 영등포구민체육센터, 대림동 다사랑어린이공원 등 9곳에 총 174칸이 설치되어 있다.
영등포구 여성안심 택배함 설치장소
영등포구 여성안심 택배함 설치장소
이용방법은 오프마켓 11번가를 접속해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서 ‘안심택배’를 선택한 후 주소록 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선택해 주문을 완료하면 된다.

여성안심택배함 영등포구 시설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립 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아래 케어센터) 출입문 오른쪽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점유율 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길4동 1마을 공영주장이 이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7월 1일~ 7월 31일)

케어센터(당산로29길) 정문 앞에서 ‘머리치장’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혜영 원장은 “주변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사는 주민, 특히 미혼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며 이용자에 대한 내용을 전해주었다.

한 원장은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운영에 대해 “낮에 집을 비우는 직장인과 혼자 사는 여성들에게는 편의성과 범죄예방을 고려한 적절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에서 네 살 난 아들과 함께 수영장 이용을 위해 영등포 제1 스포츠센터를 찾아온 김준영(43세) 씨는 여성안심택배함 운영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인터넷 등을 통해서 알고 있다”고 답하고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확대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주문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그렇다면 내 주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 수령 장소 주소 등은 어떻게 확인하고 지정할 수 있을까? 서울시 홈페이지 여성‧가족 분야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정된 안심택배 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 일시와 택배 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되며 택배도착 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이내에 해당 보관함에서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받으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안심택배 정책과 관련하여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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