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신화 ‘카산드라’ 현대음악극로 관객 만난다!
  • 입력날짜 2016-10-05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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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무대구성, 직관적인 영상, 밀도 높은 연주로 초연이후 재구성
2014년 국립국악원에서 초연될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현대음악극 <카산드라>가 올해는 정일련과 가야금앙상블 사계 그리고 소리꾼 김보림이 만나 초연 때보다 밀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10월 12일(수)과 13일(목),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남산골기획공연x현대음악시리즈2 <카산드라>(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예언자)가 한국의 전통 악기를 통해 새로운 현대음악극을 제시한다.

현대음악극 <카산드라>에서는 카산드라가 지닌 초월적인 재능과 비운의 삶이 정일련의 음악과 새로운 목소리를 통해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고 극적으로 표현된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천재현 예술감독의 연출로 펼쳐지는 카산드라는 “능력과 저주 사이에 살았고, 미래를 현재에 살아낸 사람”이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카산드라”일 수 있다.

2014년 초연이후 재공연되는 이번 작품에는 천재현 연출을 필두로 카산드라의 메시지를 더욱 직관적으로 무대에 담아낸다. 움직이는 벽으로 구성한 과감한 무대와 드라마틱한 영상은 그 효과를 더할 것이다.

본 공연에는 국내외 작곡가들과 협업하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가야금앙상블 사계와 타악 연주자 김웅식, 대금 연주자 유홍이 출연하며, 소리꾼 김보림이 비운의 여사제 카산드라 역을 맡았다. 올해 새롭게 작업을 하게 된 소리꾼 김보림은 호소력 있는 소리와 섬세한 감정표현을 통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순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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