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좋아하세요?
값비싼 송이나 능이버섯이 아니더라도,
가을은 느타리, 표고, 새송이처럼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버섯들도
쫄깃한 식감과 영양으로 채워줍니다.
기름 없이 볶는 느타리버섯 볶음이 고기보다 맛있는 이유.
가을이니까요~

재료
느타리버섯 2줌, 양파 1/4, 당근 조금, 천일염, 통깨 조금

만드는 방법
1. 양파는 결대로 채를 썰어서 준비
2. 당근도 느타리버섯 길이 정도로 채를 썰어놓고
3. 끓는 물에 느타리를 살짝 데쳐서 찬물에 재빨리 헹궈서 채반에 받쳐서 물기 빼기.
이때 느타리의 물기를 절대로 짜면 안 됩니다.
4. 양파를 냄비에 넣고 천일염을 넣어서 약한 불에 타지 않게 살살 볶습니다.
5. 4의 냄비 뚜껑을 덮고 불을 꺼서 남은 열로 양파가 익도록 둡니다.
6. 3의 느타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결대로 찢어줍니다. 도톰해야 식감이 좋습니다.
7. 찢어놓은 느타리와 당근을 양파 볶던 냄비에 넣고 센 불에서 볶습니다.
기름이 없어도 느타리 자체 수분으로 촉촉한 느타리버섯 볶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8. 접시에 담고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 tip
1. 물기를 짜면 안 돼요.
데친 느타리버섯의 물기를 짜내버리면 쫄깃한 식감도 버섯의 맛도 덜해지고, 버섯을 볶았을 때 질겨집니다. 데친 버섯은 채반에 받쳐서 살짝 물기를 빼준 후, 버섯의 결을 살려서 도톰하게 찢어야 느타리버섯의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2. 천일염으로 간하세요.
느타리버섯 볶음에는 간수를 잘 뺀 천일염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다른 양념 없이 좋은 천일염만으로 느타리버섯의 맛과 향을 극대화해주세요.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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