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개최
  • 입력날짜 2016-09-30 1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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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우승, 영등포구 22위 차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16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9월 30일 오전 11시 잠심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2016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불참한 가운데 23개구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노원구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년도 우승팀인 금천구가 2위, 송파구가 3위를 차지했다. 각 자치구의 추천으로 선정된 모범선수단 상은 광진구가 받았다.

105명의 선수가 단체(3경기) 및 개인종목(8경기)에 모두 참가한 영등포구는 23개 구중 22위를 기록, 전년도 성적 12위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시와 서울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장애인·비장애인, 내외빈 등 총 3천여 명의 자치구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 날 대회는 자치구 대항전 형식의 어울림 축제로 2008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장애인 생활체육의 최대 행사다.

경찰의장대와 한국체대 생활무용학과의 식전공연에 이어 시작된 개회식에는 류경기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박은수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혜경, 김경자, 박마루, 우창윤 서울시 의원, 차성수 금천구청장(전년도 우승팀), 고흥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자치구를 대표하는 총 2,382여 명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선수들은 자치구의 명예를 걸고 ▲축구 ▲보치아 ▲장애물 달리기 등 11개 종목에서 자치구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선수는 자치구별 ▲장애인 70% ▲비장애인 30%로 구성하고, 장애인의 경우 ▲시각 ▲청각 ▲지체 ▲지적 등 전 장애유형이 골고루 참여하도록 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의 장을 이뤘다.

개최 종목은 시장배 생활체육대회인 사전종목과 단체 및 개인종목 등 총 14개 종목이며 모든 종목은 장애유형별 특성을 반영, 경기방법을 변형하여 진행되었다. 개최 종목 중 ▲게이트볼 ▲파크골프 ▴배드민턴은 시장배 생활체육대회로 사전 종목으로 이미 개최했다.

단체종목은 ▲공넘기기 ▲낙하산 공 바운스 ▲장애물 달리기 등 3종목, 개인종목은 ▲축구 ▲배구 ▲볼링 ▲컬링 ▲조정 ▲골프 ▲보치아 ▲배드민턴 등 8종목이며, 단체와 개인종목 간 중복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선수단을 위해 ▲서울의료원과 종합운동장119안전센터에서 의료 지원 ▲서울시 한의사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무료 검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아리수 지원 ▲휠라인과 액치비아메디칼에서 휠체어 수리 ▲정화예술대학교 교수와 학생이 헤어스타일링과 네일아트 ▲경찰대학의장대와 교향악단의 공연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기마대 말 다섯 필 지원 등 많은 단체와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을 합쳤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행사장 곳곳에 위치해 안전과 다양한 정보제공 및 편의를 위한 부스를 운영하여 평소 거동이 불편하여 외부활동이 적은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을 즐기고 유익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애인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체육 홍보부스에서는 ▲장애유형별 맞춤형 체육 활동 상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사업 홍보 및 정보를, 생활정보 제공 부스에서는 ▲장애인 일자리 안내 및 취업 상담(장애인고용공단) ▲장애 스포츠인 인권 상담(장애인스포츠인 권익 보호 센터) ▲장애인 무료입학 사이버대학교 안내(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을 실시하여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구석 서울시 체육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체육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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