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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동 김순늠 씨 콩쿠르대회 대상 수상
영등포문화원(정진원 원장)은 21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 이용주 구의회 의장, 김정태 시의원, 김원국 평통 회장과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희단과 함께하는 제5회 어르신 콩쿠르대회를 열고 ‘효’를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과 함께 ‘주민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영등포 시니어 합창단의 초청공연 나의영등포, 초대가수 하승희 씨가 비내리는 호남선 열창에 이어 본 행사가 막을 올렸다.
1부 18개 동 대표 어르신 콩쿠르대회와 2부 연희극 신심청전 ‘심청, 인당수에 빠지다’로 나누어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소병관 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8개 동 대표 어르신 콩쿠르대회 심사위원으로는 박정수 구립 영등포시니어 합창단 지휘자, 하승희 영등포 가수분과 홍보위원, 시인이자 봄꽃축제 심사위원장인 소병관 문화원 사무국장이 맡았다.
영등포구 18개 동대표가 겨룬 콩쿠르대회에서는 도림동의 김순늠 씨가 무정한 사람을 불러 대상(상금 70만 원)을 차지했다.
2부에서는 한국인들의 마음에 ‘효’를 새기는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는 연희극 ‘신심청전’이 무대에 올라 아트홀을 찾은 구민들이 눈물샘 자극과 함께 웃음을 주었다.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은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영등포문화원이 정성으로 준비한 공연 ‘심청, 인당수에 빠지다’라는 심청의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적었다. 정진원 원장은 이어서 “효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기본적인 윤리가 무너져 사회가 흔들리게 된다”며 효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효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끌어내고자 했다”며 신심청전을 무대에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연희극 총연출을 맡은 김기화 씨 역시 인사말을 통해 “심청이 자기 목숨을 버리는 큰 희생으로 효를 완성함으로써 세상의 도리를 보여주는 마음이 심 봉사의 눈을 뜨게 했다”고 적었다. 이는 ‘신심청전’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효’의 실행에 있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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