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국민들은 분노하고 절망한다”
  • 입력날짜 2016-10-28 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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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사과 촉구“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녹화방송으로 이루어진 90초짜리 사과와 “최순실 씨의 언론 인터뷰가 유사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통령과 최씨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언론을 통해서 입을 맞추고 관련자들의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임종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임종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아래 비대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지금 우리 국민은 낮에는 거짓말에 분노하고, 밤에는 사실 때문에 절망한다”며 최순실, 차은택, 안종범, 김상률 두 청와대 수석과 김종 문화부 차관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씨에 대해 “대통령 행세까지 했다. 오피스텔 전화번호 및 사무실 호수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1001’, ‘1111’을 사용하고, 여러 개의 대포폰, 2G폰도 사용했다”면서 “절대 일개 필부필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최 씨에게도 촉구한다”며 “진실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완전한 자백뿐이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대통령께서는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 3인방 그리고 그 책임자들을 해임해야 한다”며 청와대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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