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박근혜 대통령께 다섯 가지 요구!
  • 입력날짜 2016-10-31 11: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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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국민이 아닌 최순실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31일(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가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임종상 기자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임종상 기자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일동(아래 지역위원장 일동)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지역위원장 일동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우리 국민 모두는 자괴감과 배신감으로 일손을 놓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 4년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터에 대통령 본인이 연루된 최순실 사건은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국민만 바라보고 대한민국과 결혼했다”고 강조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위원장 일동은 “대통령은 국민이 아닌 최순실만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비판하고 “국민 여러분도 속고 저희도 속았기에 그 분노와 허탈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와 결혼했다”는 평소 지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역시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위원장 일동은 “창조경제는 망조경제가 되어버렸고, 문화융성사업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최순실과 그 일가의 부를 융성하게 하는 사업으로 전락해버렸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80%가 넘는 국민이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주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대통령께서 자신의 잘못을 진솔하게 뉘우치지 않고 주변을 희생양 삼아 위기를 넘기려 한다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최순실과 관련한 1차 대국민 사과가 거짓이었음을 인정하고 다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에게 공공기록물 제공 의혹을 받는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조력한 관계 공무원들을 엄중히 조사하여 일벌백계할 것 ▲박근혜대통령은 국무위원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을 일괄 경질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개혁을 위한 책임총리제와 비상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추진할 것" 등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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