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나를 조사하라’고 선언해야!
  • 입력날짜 2016-11-01 18:26:33
    • 기사보내기 
더민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 대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의원, 시·구 의원,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 대회'를 열고 “헌정사상 전대미문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며 검찰을 향해 “대통령을 조사하라”고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한 이석현(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장), 문희상 의원, 추미애 당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김영주 최고위원이 손팻말을 들고 나란히 앉아있다. ⓒ임종상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한 이석현(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장), 문희상 의원, 추미애 당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김영주 최고위원이 손팻말을 들고 나란히 앉아있다. ⓒ임종상 기자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 대회'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을 짧게 편집한 영상을 통해 의혹을 전달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추 대표는 조응천 의원 등을 일일이 호명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으로 “진상을 밝혔다”고 주장하고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언론보도의 3분의 1을 우리당 의원들이 해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서 “그런데도 지금 드러난 것은 실체의 10분의 1도 안 된다”며 "박근혜·최순실·새누리당이 국민을 기만하고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움직이고 있다”고 일갈하고. “권력 제1위 최순실은 입국과 검찰 출두 과정에서 일반 범죄자는 꿈도 꾸지 못할 예우와 입 맞추기로 시간을 부여받았고, 사건축소절차 쇼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보고 대회를 마치고 국회 본청 계단에서 지도부 전국에서 올라온 당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종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보고 대회를 마치고 국회 본청 계단에서 지도부 전국에서 올라온 당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종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가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고 대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나를 조사하라’고 선언할 것 ▲당․정․청의 최순실 부역자는 즉각 사퇴하고, 조사에 임할 것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동책임자,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 진짜 특검, 성역 없는 특검을 수용할 것 등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