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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12시에 서울 COEX에서 무역업계, 정부와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이번 기념식에는 유럽금융위기와 주요 시장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올해 다시 한 번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에 노력을 기울인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찬우 STX중공업(주) 대표이사,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주) 대표이사, 전호석 현대모비스(주)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769명(2개단체 포함)의 유공자가 개척정신과 창의적인 제품·기술 개발 노력 등으로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훈·포장 및 정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컨테이너 선적 등 화물 반출입, 수출포장, 수출국제특급우편물 관리, 항공 및 선박 화물운송 등 무역과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숨은 무역 유공자’ 13명이 지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광석 주식회사 AG 대표이사 등 80명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7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GS칼텍스(주)가 250억불 탑, SK에너지(주)가 200억불탑, 기아자동차(주)가 150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총 1,742개 업체가 100만불에서 250억불 탑에 이르는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은 수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 최초로 제정되었으며,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일자를 기념하여 2012년부터 12월 5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올해 행사가 ‘무역 1조달러를 넘어, 세계일류 무역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의 날 개회사에서 “세계경제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세계시장개척에 나서는 한편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정착과 FTA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무역입국(貿易立國)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김운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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