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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대표 회동, 박근혜 대통령 퇴진 위해 힘 모으기로
11월 9일 국회 사랑재에서 1차 회동을 했던 야 3당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청와대 단독회담 제안, 철회 파동을 겪은 후 17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회동을 하고 이구동성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민주공화국의 주권회복 운동을 위해 국민과 야 3당이 함께 할 것이다”고 밝히고 “정말 촛불민심을 받들어 야3당 모두 박 대통령 퇴진이라는 깃발 아래 다시 힘을 합치겠다”며 야 3당의 공조를 다시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0년대 신군부 독재와 서울의 봄, 87년 직선제 개헌을 경험한 우리 국민은 오늘 우리 야3당의 모습을 굉장히 주시할 것이다”고 밝히고 “국민과 함께 박 대통령 퇴진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역시 야 3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헌정질서를 바로 잡는 야당의 책무를 다 할 때 비로소 국민들이 정권교체에 도전할 자격을 부여할 것이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국민은 야당의 단일한 수습방안과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를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것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추진으로 생긴 균열이 이번 회동으로 완전히 메워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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