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꼼짝 마라!
  • 입력날짜 2016-11-29 1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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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겨울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나서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 중 절반 이상인 53%가 12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즉 겨울철에 더욱더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다.

이렇듯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등포구가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노로바이러스 예방 점검·홍보반 2인 1조 10개 반으로 편성, 12월 12일까지 관내 일반음식점 1,000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 및 노로바이러스 예방 집중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점검사항을 살펴보면 ▲조리장 청결관리 ▲개인위생관리 적정 여부 ▲식자재 냉동·냉장시설 보관 여부 ▲음식기 사용 후 세척ㆍ살균 여부 ▲건강진단 시행 여부 및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영등포구는 점검결과 적발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지도를 통해 즉각 조치에 나서는 한편 음식점 영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 홍보, 위생 취급기준 준수, 음식문화 개선, 원산지표시 등의 위생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곳이나 음식이 제공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파될 수 있으므로, 식당 종사자 뿐 아니라 개개인 모두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및 식품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면 인플루엔자, 감기, 콜레라, 유행성 눈병, 수족구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며 식중독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 병의 약 50~70%, 폐렴, 농가진, 설사질환도 40~5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여성보육정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점을 득점해 지난해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올해도 수상구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과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이라는 크게 2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으며, 영등포구는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전 분야 고루 좋은 성적을 받아 3,0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여성 일자리 확대지원, 성매매 방지 인식개선 활동,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이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여성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속에 녹아드는 실질적인 여성보육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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