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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김종 전 차관 “최순실 김기춘 통해 만났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본인이 무능하다 해도 어쩔 수 없다”며 "최순실 씨는 전혀 모른다”고 딱 잡아뗐다.
그러나 차은택과 김종 전 문화부 차장이 "최순실을 통해 김기춘 전 실장을 만났다”고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자 그제야 “10분간 만났다”는 등 확인된 것만 시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29일(화)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차피 탄핵당할 대통령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씌우는가”라며 김 전 실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구차하기 짝이 없다. 40여 년 가까이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를 맺어온 김기춘 전 실장과 최순실이다”며 “이 둘이 서로에 대해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탄핵당할 대통령한테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며 김 전 실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손금주 대변인은 “김기춘 전 실장은 독재정권에 부역하며 온갖 공작정치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고문하며, 억울한 옥살이를 시키는 만행을 저질러 왔지만, 항상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왔었다”고 비판하고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김기춘 전 실장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조연이 아니라 주연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반드시 김기춘 전 실장에게 정의로운 법의 심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정조사, 특검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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