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우주산업 기술 활용과 미래먹거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 입력날짜 2016-12-01 1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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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김성수, 문미옥, 박경미 의원 공동주최,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12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 활용과 미래먹거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전문가 초청 간담회.©영등포시대
12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 활용과 미래먹거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전문가 초청 간담회.©영등포시대
12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 활용과 미래먹거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간담회가 개최됐다.

박정, 김성수, 문미옥, 박경미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 날 간담회는 이재우 건국대학교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장영근 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안형준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주제 발제에 나섰으며 전준경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위원과 김정환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배태민 미래창조과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정책관이 찬조 발제에 나섰다.

공동주최자인 박정, 문미옥, 박경미, 김성수는 각각 “우리 주변국은 우주산업을 맹렬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아주 실속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우주산업에서만큼은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박정 의원)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은 정부 주도로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 격차 가속으로 인해 항공우주산업 의존도와 종속화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처가 필요하다”(문미옥 의원)

“항공우주 분야는 타 산업과 결합하는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해당 국가의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 수준의 지표가 된다”며 “미래인재들이 항공주산업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교육방향을 재점검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할 것”(박경미 의원)

“자동차는 2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지만, 항공우주 기술은 20만 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품 제조 시장을 확장해 간다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김성수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우 건국대학교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 인프라 환경개선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항공우주 분야 전공자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비관련 분야로 취업하고 있고, 대기업 편중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주변에 항공우주 R&D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장영근 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는 ‘항공우주산업기술의 연계산업 발전과 실생활 응용시장 개척 방향’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서 “항공우주산업은 국방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은 ‘해외 각국의 항공우주산업 발전 수준과 기술 격차’로 세 번째 발제에 나서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기술 자립화는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했지만, 발사체 독자 개발 기술 확보 단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우주탐사 기술 확보까지 단계적으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형준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따른 미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네 번째 발제에 나서 “산업체가 자생적으로 기술력을 갖춰서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고, 우주개발에 필요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적절한 수급 등 현실적 일자리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준경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위원은 ‘항공우주산업기술 관련 현행 제도개선 과제와 금융지원 제언’을 주제로 찬조 발제에 나서 “항공우주산업 시장의 확장성을 위해서는 벤처창업과 기술개발에 대한 금융지원이 더욱 전폭적이고 현장 수요에 조화되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환 시스템산업정책관은 2010년 수립된 항공산업 글로벌 7 도약이라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항공산업 육성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항공산업과 다른 산업 간의 협업과 기술 융합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는 다소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며 “타 산업기술과의 연계성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산업은 전략기술로 분류되어 선진국 협력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발사체 기술과 첨단위성 기술에 있어 자력 개발을 더욱 집중하는 등 추격형 기술개발 전략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정책관은 “세계항공우주산업 시장에 있어서 특히 무인기, 드론 분야기술 개발에 발 빠르게 대처해 독보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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