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길3동 주민, ‘마을기금’을 조성사업 벽화 그리기 완료
  • 입력날짜 2016-12-05 18: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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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콘서트와 마을기금 홍보 캠페인 예정
환경정비와 같은 마을의 소소한 생활의제를 찾아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하는 ‘마을기금 조성’ 조성사업을 펼친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3동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8월 시작한 ‘마을기금’을 조성, 첫 사업인 벽화 그리기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11월 마무리된 신길3동 ‘마을기금’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기부로 형성된다.

신길3동은 지난 8월 주민들을 주축으로 한 마을기금 주민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의제 발굴과 기금 모금에 들어갔다. 지난 3개월 동안 이웃들과 인근 상점에 마을기금의 의미를 전달하고 모금을 진행, 430여만 원을 모았다.

신길3동 주민들은 기금을 활용한 첫 사업으로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게스트하우스 인근의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를 정비하기로 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한 후 최종적으로 벽화 그리기를 선택했다.

건물주의 허락을 받아 총 3곳 30여M의 크기로 그려진 벽화는 영등포구 자원봉사연합회와 NGO 단체인 희망브리지의 도움을 받았으며 벽화 그리기와 함께 마을기금 사업 홍보와 쓰레기 배출 안내 캠페인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신길3동 주민들은 연말을 앞둔 12월, 마을 콘서트와 함께 마을기금 홍보캠페인을 실시해 모금된 기금은 배분행사를 통해 마을 의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마을기금을 통해 진정한 주민중심의 마을공동체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을공동체 활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일섭 신길3동 주민차지(마을기금 주민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마을기금 조성에 함께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주민들과 함께 십시일반 기금도 모으고, 의미 있는 일도 하다 보니 마을에 더 애착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미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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