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레시피] 온 입안 가득 차오르는 봄소식 냉이 쑥국
  • 입력날짜 2016-03-22 0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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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교육, 시골에서 보내는 행복한 밥상 이야기
봄을 재촉하는 햇볕이 따뜻한 날, 사랑스러운 딸 시영이(5세)와 함께 찾은 농장에는 냉이랑 연한 쑥이 쏙 올라와 있었습니다. 시영이와 냉이랑 쑥을 한 소쿠리 캐와 냉이 쑥국을 끓였습니다.

재료 쑥 2줌, 냉이 2줌, 달래 1줌, 대파 1대, 육수 8컵, 된장 2숟가락
육수 재료 물 9컵, 명태 머리 1개, 무 1/2개, 파 뿌리 한 줌, 디포리(밴댕이) 5마리, 국산 후추 1/2숟가락
육수 만들기
재료를 몽땅 커다란 솥에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에 국산후추를 넣으면 후추의 매운맛은 거의 없으면서 육수의 비린 맛을 잡아줘서 깔끔한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냉이 쑥국
1. 쑥을 티끌이 없도록 손질한 후 굵은 소금을 넣고 주물러 씻어서 쓴맛을 빼주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2. 냉이는 흙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은 후 큰 것은 적당한 크기로 찢어서 준비.
3. 달래도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두고
4. 육수에 쑥을 넣고 끓이다가 쑥이 어느 정도 익으면 된장을 풀어줍니다.
5. 쑥과 된장 맛이 어우러질 무렵 냉이와 달래, 대파를 넣고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끕니다.

*냉이와 달래는 살짝 끓여줘야 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TIP: 채소 중 단백질의 왕 냉이와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의 만남 냉이 쑥국, 냉이는 11월에 자라기 시작해서 한 겨울을 견디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듬해 올라와 향기로 봄을 전해주는 채소 중 단백질의 왕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쑥은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한 이맘때 감기 예방과 차가운 속을 따뜻하게 위를 편하게 해주는 채소로 특히 여성에게 좋습니다. -한의사 우호창-

영등포시대 14호(2016년 3월 22일) 7면에 실렸습니다.

이주연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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