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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혁명의 아침이다” 탄핵 의지 다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를 6시간 앞둔 9일(금)일 오전 9시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헌법파기, 국정농단, 반인륜의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온전히 받들 것이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위 사진)은 “운명의 날이 밝았다”, “이제 탄핵안 가결까지 6시간 남았다”며 이같이 밝히고 “역사는 오늘을 민주주의와 정의가 승리한 날로 기록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탄핵 열차는 오후 3시 이곳 국회에 도착한다. 저는 조심스럽게 오늘 탄핵안은 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만약 부결되면 우리 국민의당 38명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다 걸기 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을 일일이 열거하고 “우리가 탄핵에 집중할 때, 우리 민생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 편에 서서 민생경제도 보살피는 내일을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서온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오른쪽 사진)는 “혁명의 아침이다. 국민께서 시민혁명으로 명령하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하는 날이다”고 강조하고 “탄핵안 가결은 정의이고 부결은 수치이다. 탄핵안 가결은 정치의 존재 이유고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말이다”며 탄핵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오늘은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고 탄핵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전남대 박부영 교수의 “촛불을 든 시민이 전위라면 정치는 반걸음 뒤에 선 후위가 되어야한다. 이 순간 촛불보다 앞서 계산하고 촛불 몰래 타협하는 정치는 주권자를 유린하는 범죄다. 혁명의 아침, 정치인과 지식인의 유일한 의무는 시민의 말을 받아쓰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한 뒤 “권력의 원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위임했던 권력을 다시 내놓으라고 명령하고 있다. 국회는 그 명령을 받아써야 한다. 국회는 그 명령에 따라 압도적 탄핵 가결로 명령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는 말로 탄핵의 필요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 역시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고 운을 뗀 뒤 “2016년 12월 9일 오늘은 온갖 부정과 비리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무너뜨린 대통령 박근혜와 그를 둘러싼 낡고 부패한 세력을 심판하는 날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통해 이 특권과 탐욕의 낡은 체제까지 깨끗이 청소하는 첫걸음을 딛게 될 것이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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