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검증을 자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증 부족으로 인해 지금의 탄핵사퇴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혹독한 검증을 자처해야 한다. 기름장어처럼 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대변인(오른쪽 사진)는 26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브리핑을 통해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불행은 잉태됐다“고 주장하고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은 우리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잘못이다“며 이같이 사태를 막기 위해 ”반기문 총장은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동민 대변인은 “반 총장은 ‘기름장어’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박연차 의혹, 성완종 관련 의혹, 조카의 국제 사기사건 등 제반 의혹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며 반 총장을 압박했다. 기 대변인은 이코노미스트의 “역대 최악의 총장”이라는 평가, 뉴욕타임즈의 “힘없는 관측자”라는 혹평에 대해서도 “명확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며 “‘인종주의적 편견’이 담긴 보도라며 피해갈 수 있는 문제는 더욱 아니다”고 주장하고 “‘정치적 소명감’을 강조하기에 앞서 공인으로서의 기본 책무와 국민의 알 권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정치인이 되길” 촉구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검찰도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행여나 유력 대권 주자의 약점을 이용해 검찰 권력을 유지하려는 꼼수가 있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며 “투명하게 공개해 불신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정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PKY!@#22646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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