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신당 창당·대선 출마 선언!
  • 입력날짜 2017-01-01 15: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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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규 반사모 회장, 전날 대화 내용 정리해 발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16년 5월 29일(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16년 5월 29일(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대선 시계를 빠르게 돌리고 있다.

2017년 12월 치러질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누가 어떤 방식을 통해 대선후보가 되어 정권을 잡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반사모 임덕규 회장을 통해 신당 창당을 통한 대선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나섰다.

임덕규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은 1일 한 종편방송에 출연해 2016년 12월 31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통화한 내용이라고 전제하고 “다른 당으로 가서 대선후보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당을 만들고 반기문 총장의 세력으로 대선에 출마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그러면서 반기문 총장과 나눈 대화내용과 “우리 조국 대한민국!”으로 시작하는 새해 인사말을 공개했다. 반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2017년 새해 아침에 복 많이 받으시고 용기백배하시기 바랍니다. 반기문 올림”이라고 적었다.

임 회장이 정리해 밝힌 반기문 총장이 생각하는 정당은 “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 정당,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당, 특히 젊은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당, 세계에서 제일가는 대통합의 정당, 남북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국내에 있는 반사모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신당 창당을 통한 대선 출마를 분명히 함으로써 제19대 대선판도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지지율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고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등의 대선을 향한 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정국 속에서 빨라지는 제19대 대선 시계를 누가 최종적으로 멈추게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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