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알고 있었다”
  • 입력날짜 2017-01-09 17: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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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청문회 증인 2명, 참고인 1명 출석
*박영선 의원, 세월호희생자를 위한 애도 표하자 제안
증인들의 불참으로 빈자리를 명패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등포시대
증인들의 불참으로 빈자리를 명패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등포시대
9일(월) 오전 10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마지막 날인 제7차 청문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결산청문회의 의미가 있는 이 날 청문회는 정승주, 정동춘 증인과 노승일 참고인을 포함해 세 명만이 출석해 청문회를 지켜보는 국민을 분노케 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정승주, 정동춘 증인과 노승일 참고인©영등포시대
청문회에 참석한 정승주, 정동춘 증인과 노승일 참고인©영등포시대
청문회 시작부터 속개와 정회를 놓고 김성태 위원장과 황영철, 장재원 의원 간의 설전이 이어졌다. 황영철, 김재원 의원은 “핵심증인이 대다수 불참한 가운데 열리는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김성태 위원장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한때 청문회장은 긴장감이 돌았다.

결국, 오전 청문회는 증인 2인과 참고인 1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들어 조윤선 문화부 장관이 출석해 문화계 인사의 블랙리스트에 관해 집중적으로 추궁을 받았다.

조윤선 장관은 청문회 출석 후 처음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문화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알았다”고 밝혀 조 장관은 위증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의원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영등포시대
박영선 의원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영등포시대
제7차 청문회가 열린 9일 박영선 의원은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는 날이다”고 강조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묵념을 제안하고 김성태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청문회 위원 일동이 묵념을 올려 세월호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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