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이재용 영장 실질검사법과 원칙대로 이루어 져야
  • 입력날짜 2017-01-18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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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대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참 나라 외교가 잘 돌아간다”
*김영주 최고위원 “양파껍질처럼 계속 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 비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수)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영장실질심사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법원을 압박했다.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은 “이 모든 것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이기도 하고, 무너진 헌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지만 그 토대 위에 좋은 경제 정의도 세워진다”며 경제논리를 앞세워 형평에 어긋나는 영장실질 심사가 이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추미애 대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촉구하고 아직 특검 수사를 받지 않고 있는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속도를 높여줄 것”을 특검에 거듭 촉구했다.
우상호 대표(오른쪽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는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외교부장관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외교적 문제가 되는 것이다”고 외교적으로 심각한 사안임을 지적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부산의 소녀상을 철거해서 옮겨야 한다고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참 나라 외교가 잘 돌아간다”고 일갈하고 “가해자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외교사에 역사적으로 남을 사람이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대안을 내라”고 압박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친인척 비리 의혹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말 그대로 양파껍질처럼 계속 나오고 있다”고 비판하고 “지금까지 제기된 반 전 총장 가족들의 비리 의혹을 보면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늘 봐왔던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와 다를 바 없다”며 “‘공적인 권력을 등에 업은 고위직 주변 인물들의 사익추구’다”라며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이 없으니 돈, 세력, 경험이 부족해 아주 힘들다”는 반 전 총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볼썽사납게 반기문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당들에 ‘돈과 조직을 준비하라’는 것으로 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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