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20일 오전 6시까지 눈 6.0cm 쌓여
  • 입력날짜 2017-01-20 1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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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관, 쓰레기 무단투기 “양심도 함께 버리는 것”
20일(금) 오전 11시 20분 서울의 현재 기온이 영하 3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밤새 내린 눈을 치우는
영등포구 공무관(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일 오전 영등포 공무관 유상 씨(사진 앞쪽)가 영등포구청 건너편에 쌓인 눈을 동료들과 치우고 있다. ©영등포시대
20일 오전 영등포 공무관 유상 씨(사진 앞쪽)가 영등포구청 건너편에 쌓인 눈을 동료들과 치우고 있다. ©영등포시대
20일 오전 영등포구청 건너편에서 눈을 치우던 영등포 공무관 유상 씨는 “갑자기 많이 내린 폭설로 오늘은 정신이 없다. 특히 눈 속에 묻힌 쓰레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이 더 느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제발 쓰레기 무단투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상 씨는 “주민센터에 가면 딱지가 있다”면서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에 여러분의 양심과 자녀의 올바른 교육도 함께 버리는 것이다”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20일(금) 11시 20분 현재 충북 일부와 강원(영서북부제외), 일부 전남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영동과 동해 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서울 6.0cm, 안산 5.5cm, 평택 5.0 cm, 수원 4.8cm 등 많은 눈이 내렸으며 오늘 전국적으로 눈이 오다가 낮부터 갤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다만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자들의 외출을 자제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과 보행 안전,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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