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할매네 3호점 동행취재]꽃할매네 3호점, 전용 수라간은 언제 생기나?
  • 입력날짜 2017-01-23 2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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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에게는 일자리,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영등포구가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꽃할매네 반찬가게는 2015년 6월 양평동 2가에 문을 연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3호점을 개점했다.

20일(금) 오전 영등포구청별관 희망수라간에 모인 꽃할매네 3호점 정법순(70세) 팀장과 팀원들의 부지런한 손놀림에 맞춰 밑반찬이 하나하나 완성되어 포장까지 마무리된다.

이렇게 완성된 꽃할매네 3호점 밑반찬은 영등포구 어르신복지센터 김향숙 전담 일력 담당의 작은 수레에 실려 영등포구청 본관 로비에 도착해 나눔가게에 자리를 잡고 주인을 기다린다.
꽃할매네 3호점은 새마을부녀회 전 회장을 역임한 13명의 팀원으로 판매팀과 조리팀으로 구성되어있다. 판매팀은 1일 3교대 근무로 1조는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2조는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3조는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정법순 팀장을 비롯해 이경자, 이덕자, 김영자, 박상열 씨가 판매를 위한 밑반찬을 만들고 있는 꽃할매네 3호점은 2016년 11월 준비를 시작해 12월부터 영등포구청 로비 나눔가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꽃할매네 3호점 조리팀은 현재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의 희망수라간을 이용해 만든 물김치, 나박김치, 홍어회, 우엉잡채, 멸치, 명태 등의 반찬을 나눔가게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정법순 조리팀장은 “3~4월쯤 3호점 전용 수라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결과 꽃할매네 3호점 전용 수라간은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만들어질 예정이며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관계자는 “올해 안에 이전할 예정이다”고 밝혀왔다.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꽃할매네 반찬가게는 무공해 음식 재료를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수익금 전액은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임금과 노인복지사업에 사용된다. 꽃할매네 3호점 반찬 구매문의는 02-2675-8870(영등포구 선유동1로 80, 당산동 3가)로 하면 된다.

가족에게는 긴 세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해하고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에게는 노인들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정법순 팀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회활동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박강열 기자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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