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국민행동,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시도”
  • 입력날짜 2017-01-26 14: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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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26일 오전 서울역사 앞에서 설맞이 귀행 선전 및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퇴진행동 3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2월 4일 다시 촛불을 들어 박근혜-이재용-우병우 구속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밝힌 30대 우선개혁과제 중 6대 긴급현안으로 ▲세월호 진상규명법 제정 ▲사드배치 철회 ▲백남기 농민 특검 실시 ▲국정교과서 폐기 ▲성과 퇴출제 등 노동개학 추진 중단결의 ▲언론장악금지법 처리를 들고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실현되기를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정규재 뉴스와의 인터뷰에 밝힌 “배후 세력, 모든 게 조작, 개탄스럽다, 저질스러운 거짓말, 나라 품격 떨어지는 얘기, 기획하고 관리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 등의 발언에 대해 “지금 개탄을 금치 못하는 것은 저질스러운 거짓말들로 나라 품격 떨어뜨린 박근혜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이다”고 박근혜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공범들조차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한 배후임을 실토하는 상황에서 자기 입맛에 딱 맞는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시도일 뿐이다”고 정재규 뉴스와의 인터뷰를 평가 절하하고 “‘맞불집회’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치켜세운 것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법치’가 어떤 수준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목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남은 것은 오직 심판과 처벌뿐이다. 당신이야말로 거짓말로 쌓아 올린 산이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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